허지연 | 유페이퍼 | 500원 구매
0
0
403
9
1
52
2023-06-30
[마음에 온기가 필요할 때 읽고 싶은 에세이] 동반자의 프롤로그 : 글을 한번 읽어 보란다. 귀차니즘에 싸여 힐끗 첫 단락을 읽는데 묘하게 빠져든다. 단숨에 끝까지 읽었다. 이 묘한 감정... 다시 한번 천천히 읽는다. 이 사람의 이야기에서 기쁨과 슬픔 사이의 뭐라 표현하기 힘든 희로애락을 본다. 눈물이 찔끔 난다. 글이 어떠냐고 물어본다. 눈물을 들킬 것 같아 “좋아! 좋아!”를 외치며 자리를 피한다. 담백한 글들이 감정을 건드린다. 뭐라고 표현할 수 없는 그런 감정. 나름 긴 세월을 같이 살아온 사람만이 느끼는 것인지 동시대를 살아온 다른 사람들도 나와 같이 느낄 수 있을지 궁금하다